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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원인, 증상, 치료법)

by 헤브그릿 2025. 1. 11.

고지혈증 사진

고지혈증의 원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상관관계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할 때 고지혈증으로 진단됩니다. 이 두 가지 지표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지만, 모두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 세포막을 형성하고 호르몬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지만, 이중에서도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Low-Density Lipoprotein)이 많아질 경우, 혈관 벽에 축적되어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High-Density Lipoprotein)은 혈액 속에서 LDL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성지방(Triglycerides)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에서 얻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형태로, 혈액 속에 존재합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체내에서 필요 이상의 에너지가 저장된 상태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고지혈증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잘못된 식습관: 고지방 음식,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가 주요 원인입니다.
  • 운동 부족: 활동량이 적으면 지방이 축적되고 대사가 저하됩니다.
  • 기저 질환: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이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와 흡연: 스트레스는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며, 흡연은 HDL 수치를 낮춥니다.

생활습관으로 고지혈증 치료하기

고지혈증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생활습관의 개선입니다. 약물에 의존하기 전에 식단과 운동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식단 관리

  •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 귀리, 보리, 견과류, 그리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식단에 포함하세요.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줄이기: 버터, 튀김 음식, 가공식품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급격히 높입니다.
  • 오메가-3 섭취하기: 등푸른 생선(연어, 고등어등)과 같은 중성지방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음식을 섭취합니다.

2. 운동의 중요성

  • 1주일에 5일정도, 하루에 30분 이상씩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세요.
  • 근력 운동을 병행하시면 대사율을 높여주고, 체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연구결과에 따르면, 꾸준히 운동하면 HDL 수치를 5~10%가량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3. 금연과 절주

  • 흡연은 HDL 수치를 낮추며, 혈관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 금연은 고지혈증 관리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건강에 아주 필수적입니다.
  • 지나친 음주는 중성지방을 급격하게 증가시키므로,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하여 드십시오.

4. 체중 관리

  • 비만은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체중의 5~10%만 감량하더라도 LDL과 중성지방 수치가 아주 낮아질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꾸준하게 실천한다면 고지혈증을 효과적으로 조절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필요한 경우 사용

고지혈증이 심각한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1. 스태틴(Statins)

스태틴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과정을 억제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줍니다. 부작용에는 근육통, 간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정기적인 검사를 요합니다.

2. 피브레이트(Fibrates)

피브레이트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적합한 약물입니다.

3. PCSK9 억제제

최근 주목받는 치료법으로, 기존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사용됩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니아신(Niacin)

HDL 수치를 높이고, LDL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간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처방에 따라야 하며, 스스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과다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결론

고지혈증은 단순하게 수치로만 판단할 수는 없는 중요한 건강상의 문제입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혈중 지방 수치를 아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로 더 건강한 삶을 시작해보시기를 소망합니다.